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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코로나19 백신 조달 현황

admin | 2021-01-22 | 조회수 948

주요내용 ]

 

20211, 막심 스테파노프(Maksym Stepanov)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러시아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인 "Sputnik V"의 조달 가능성이 없음을 발표함

  - 이전에 바이오렉("Biolek")사가 러시아산 스푸트닉 V("Sputnik V") 백신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백신 조달을 위해 등록이 확정된 것은 없음

 

우크라이나에서는 1월 또는 늦어도 2월에는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현재 우크라이나는 백신 개발사들과 협의 중에 있음

  - 국제 COVAX 메커니즘에 따라 800만 도스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임

  -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시노백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사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190만 도스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함

 

언론에서는 2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이를 위한 공식적인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은 상황임

 

우크라이나의 백신 조달은 영국 에이전시인 Crown Agents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

  -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서 25억 흐리브냐가 백신 구입에 할당되었으며, 이 중 10억 흐리브냐가 중국의 시노백사와 체결한 계약을 위해 사용될 계획임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상기 언급된 백신들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키예프에서는 이미 수천달러를 지불하여 불법으로 백신을 전달받아 접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

 

향후전망 ]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로 러시아산 백신의 조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중국산 백신 공급은 명확해졌으며, 이후 미국산 및 유럽산 백신을 구매할 것으로 보임

 

우크라이나에서 Crown Agents의료분야에서 대부분의 조달을 맡고 있으므로

    향후 한국 기업들이 이 분야로 우크라이나 조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상기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임

  - 기존에 Crown Agents를 통해 조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의약품 및 의약기기들에 대하여 진출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우크라이나에서 중국산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중국의 우크라이나 의료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음

  - 이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의료분야 조달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커짐

  - 한국의 기업들이 의료분야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부분을 파악하여 우크라이나 의료분야 조달에서 선점할 필요성이 있음

 

기타(참고사항 등)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하여 매우 악화된 상황임

  - 2013년 말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로 대통령 퇴진과 임시정부설립으로 이어지자, 친러시아 지역인 크림반도에서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지속됨.

  - 분쟁이 지속되자 러시아가 무장병력을 투입하여 크림반도의 주요 시설들을 점령하고 군사력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사실상 러시아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 이어짐

  - 이러한 상황에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고자하는 분위기가 커짐에 따라, 지방정부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의하게 됨

  - 크림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311), 합병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후 

    러시아와의 합병(316)이 이루어짐

  - 이에 러시아에서 크림반도의 편입을 승인함에 따라 양국의 관계악화는 물론, 서방국가들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음

 

우크라이나 의료분야 공공조달은 정부의 16개 국가보건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UNDP, UNICEF와 더불어 Crown Agents가 이를 담당하고 있음

  - 16개 프로그램 중에서 Crown Agents12개를 담당하고 있으며, Crown Agents의 우크라이나 보건시장 조달규모는 

    2017년 기준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의약물, 의약품, 테스트 기기 및 시스템 등 의료분야에서 다양한 항목에 대한 조달이 Crown Agent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현재 Crown Agents는 여러 논란으로 인하여 우크라이나 보건부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음

  - 첫째, Crown Agents로 인하여 의약품의 전달이 지연되었으며, 이를 Crown Agents 역시 인정한 바 있음

    그러나 이는 보건부의 의약품 변경 및 경쟁입찰에 기반한 프로세스로 인한 것으로 해명하였음

  - 둘째, Crown Agents가 조달 이후에 남은 금액을 우크라이나에 반환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연시킴.

  - 셋째, Crown Agents가 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을 구입했으며, 아동용 약물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음. 사용이 필요할 때 기한이 만료된 경우가 발생함.

 

정보출처 ]

 

https://ria.ru/20210119/ukraina-1593731280.html (2021.01.19.)

https://fraza.com/stenograms/297197-strasti-po-vaktsine-britanskie-agenty-v-ukraine-i-ubijstvennaja-privivka-pfizer (2021.01.16.)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5238&cid=43667&categoryId=43667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list/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59187 (Crown Agents 설명 관련. 2017.06.15.)

https://ukrrudprom.com/digest/Agenti_britanskoy_koroni_CHem_izvestna_kompaniya_Crown_Agents_ko.html (Crown Agents와의 논쟁 관련.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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